(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매경이코노미에서 매년 선정하는 2020 대한민국 100대 CEO에 9년 연속 선정됐다.
100대 CEO는 제조와 금융업계 등을 총망라해 경영실적과 경영혁신, 리더십과 신수종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CEO 100명을 선정 발표하는 것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패션업계 CEO로는 독보적으로 9년 연속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매경이코노미에 따르면 역경을 함께 이긴 국민복 기업을 일구었고, 이로써 우리나라에 옷으로 용기와 행복을 전했기 때문이다.
최병오 회장은 17개 패션 브랜드 전국 2000개 매장을 전개하는 패션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브랜드 유산은 간직했지만 경영난을 겪던 예작, 에스콰이아 등을 인수해 몇 년만에 턴 어라운드 시켰다.
예작, 본, 캐리스노트를 전개중인 형지아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2억 2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8억 8000만원 적자에서 큰 폭의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콰이아, 포트폴리오, 영에이지 등을 전개하는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해 경영효율화를 이뤄내며 2015년 법정 관리를 졸업하면서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한 이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최병오 회장은 지난해 ㈜까스텔바작을 론칭 3년만에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병오 회장은 “패션그룹형지는 IMF, 외환위기 때 국민들이 힘들 때에도 좋은 상품과 브랜드로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함께 성장해온 저력과 히스토리가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고객분들이 예전에 비해 다소 우울하고 답답해하시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에 옷입는 행복과 또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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