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후지쯔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이하 썬)는 오픈 시스템의 장점과 메인프레임급의 안정성을 갖춘 서버를 공동개발해 공개했다.

‘스팍 엔터프라이즈’ 브랜드로 출시되는 이 서버는 진화된 파티셔닝 기능을 통해 시스템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서버는 메인프레임 급의 신뢰성과 가용성 및 서비스성을 보장키 위해 ▲핫스왑(메모리 및 프로세서) ▲주요 하드웨어 이중화 ▲명령 리트라이(Instruction Retry) ▲메모리 미러링 ▲포괄적인 진단 및 복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이 제품은 후지쯔와 썬이 2년여동안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하게 됨에따라 공급은 양사가 맡게된다.

양사는 이번에 공개된 ‘스팍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높은 확장성과 신뢰성을 갖춘 서버를 원하는 고객 및 가상화를 통해 시스템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는 모든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병원 한국후지쯔 대표는 스팍 엔터프라이즈 서버 출시와 관련 “스팍·솔라리스 고객에게 안정적인 시스템 로드맵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미드레인지급 이하 모델의 판매는 총판이 맡고 있어 한국후지쯔는 앞으로 하이엔드 모델에 영업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썬과는 ‘솔라리스 시장의 확대’라는 공동전선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제품 자체는 동일하지만 철저한 품질검증과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채널, 서비스 전략을 통해 우위를 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3월 말 관련 영업, 마케팅, 지원 조직의 개편을 마친 상태다.

류수운 swryu64@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