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테라세미콘(123100)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A3 공장에서의 수요량만으로도 2012년에 이어 2013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대투증권은 테라세미콘의 2012년 매출액은 1796억원(+37.1%), 영업이익은 364억4000만원(+195.8%)로 추정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16라인 투자, 9, 14라인의 비메모리 전환, 그리고 SMDA3 공장 건설에 따른 삼성 그룹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열처리 장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테라세미콘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테라세미콘의 2013년 매출액은 2322억원(+29.3%), 영업이익은 516억원(+41.7%)으로 예상된다.
2013년 테라세미콘의 실적은 스마트 기기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16% 가량 성장한 502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AM-OLED 역시 A3공장의 설비 투자가 지속되면서 17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라세미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핵심 장비 중 하나인 PI큐어링(PI Curing) 장비를 SMD A2라인 페이즈3(Phase 3)에 독점으로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A3 공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으로 구축될 예정인데 여기서 필요한 PI큐어링 장비의 수요량이 1000억원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까지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황세환 애널리스트는 “테라세미콘의 열처리 장비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생산라인에도 공급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14조원, yoy +40%)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세미콘은 Batch type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현재 테라세미콘의 장비는 AM-OLED와 메모리, 비메모리, Oxide LCD 공정에서 쓰이고 있고 주로 삼
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열처리 장비는 일본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2010년부터 테라세미콘이 삼성전자와 SMD에 장비 공급을 시작했고 현재 각 회사 내에서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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