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가 직원 유급 휴직을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이 급격하게 줄어 숙박, 식음, 관람 시설 일부를 휴장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마련한 자구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회사 경영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직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급 휴직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했다.

이어 “회사가 처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전 직원이 합심해 극복하고자 최소 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오는 4월부터 1개월 유급 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복지 축소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휴직자에게는 해당 기간 평균임금의 70%가 지급된다”며 “통상임금이 아닌 평균임금을 보장해 직원들 수입을 최대한 보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 기본급 20%, 총지배인, 팀장 등 리더는 직책 수당을 3개월간 반납하고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연차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