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통합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당대표 선출 모바일 투표 시 일부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오류와 관련한 불공정시비에 대해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피쳐폰으로 모바일 투표 시 2명의 후보를 추천했음에도 ▲한명의 후보만 선택되는 오류와 투표가 몰리는 특정시간대 투표서버와 통신을 주고받는 세션타임이 너무 짧아 무선통신 상태가 불량한 경우 ▲인증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후보 확인 시 투표 화면에서 ▲아래쪽에 배치된 후보가 한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일부 발생해 공정성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민주통합당 중앙선관위는 한명의 후보만 선택되는 오류는 콜·백 문자메시지 발송전까지 해당기종에서도 정상적인 투표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고, 기존 투표는 무효화하며 재투표의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짧은 세션타임으로 발생한 문제는 세션타임을 연장해 관련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등의 긴급조치를 취하고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들은 투표기록 확인 등을 통해 해당자를 찾아내어 다시 투표기회(문자 3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바일 실제 투표 화면에서 아래쪽에 배치된 후보가 한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는 기술적 대응이 불가능해 투표 참여하는 당원·시민선거인단들이 화면을 아래로 움직여 9명의 후보 모두를 꼭 확인하고 투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에 충분한 테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오류가 발견돼 참여해주신 선거인단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