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케미칼(006120)의 외형 성장은 기대되고 있지만 올해 R&D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는 하향이 전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SK케미탈의 2012 매출액을 1조 6663억원(+8.7% y-y), 발표영업이익 988억원(+30.4% y-y), 당기순이익 1434억원(+2.5% y-y) 전망한 것을, 생명과학사업부문 기등재 약가 인하, R&D 투자비용 증가, 휴비스 IPO 후 지분율 감소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0.3%, 조정영업이익 -11.9%, 당기순이익 -7.4% 조정했다.

또한, SK케미칼의 4Q11 상품 매출 비중 증대 및 1회성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 하회도 전망된다.

SK케미칼의 4Q11 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3857억원(+12.5% y-y), 발표영업이익 191억원(흑자전환 y-y), 당기순이익 304억원(+117.8% y-y)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117억원, 발표영업이익 225억원, 당기순이익 152억원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의 양호한 외형 성장 달성은 기대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고마진 바이오디젤 매출 감소 및인센티브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4.9%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SK케미칼은 2012 PETG 증설 효과 및 우량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수익성의 강화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SK케미칼은 2H12 PETG 7만톤 CAPA 생산 설비 증설 완료 시 최대 2000억원 매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H13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 2만톤 CAPA 생산 설비 완공시 최대 2000억원 매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케미칼은 2014 세포 배양 방식 백신 1억4000도즈 CAPA 생산설비 완공 시 백신 가격에 따라 최대 3000억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2012년 SK가스(45.5%), SK건설(25.4%), 휴비스(25.5%) 등 우량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 실적 개선 기반으로 지분법이익 1025억원(+4.2% y-y) 추정(괄호 지분율)된다.

2008년까지 적자 상태였던 휴비스 2011년 매출액 1조 4031억원(+24.7% y-y), 영업이익 682억원(+64.4% y-y), 당기순이익 661억원(+174.9% y-y) 추정되고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Q12 IPO가 예정돼 있고 558만주 구주매출 시 700억원 내외 현금 확보 가능하다”며 “IPO후 휴비스 지분 25.5(880만주)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4 SK건설의 IPO 계획과 함께 SK건설 지분 추가 확보 및 실적 개선 시 SK케미칼 가치제고에 기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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