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17일 부동산업계 주요 이슈로는 ▲포스코건설의 ‘최저가 낙찰제’ 폐지 결정 ▲국토부의 ‘제1회 규제혁신심의회’ 결과 ▲쌍용건설의 아파트 단지 내 미세먼지 측정기·신호등 설치 소식이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건설사 최초로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제1회 규제혁신심의회’를 열고 각종 불편 초래 규제들의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심의회에서 논의한 주제는 ▲국민불편 초래 규제 혁신 ▲과도한 행정규제 혁신 ▲불명확한 법·제도 해석 명확화다.

쌍용건설은 KT와 협약을 맺고 아파트 단지 내 미세먼지 측정기·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가장 먼저 도입할 곳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다.

그 외 호반TBM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그리퍼 TBM 공사’를, 한라는 경기 광주 ‘쌍동지구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

○ ... 포스코건설, ‘최저가 낙찰제’ 폐지 결정 = 포스코건설이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최저가 낙찰제가 중소기업들의 저가 경쟁을 유도하고, 이는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으로 이어져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신 포스코건설은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다. 이는 ‘최저 입찰가를 제외한 나머지 입찰가들의 평균’과 ‘발주예산’을 합산하고, ‘합산치의 평균의 80% 이상 가격’ 업체 중 선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건설은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하며 최저가 낙찰제 대비 비용 부담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사품질과 안전사고 발생율 등의 개선을 고려하면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 ... 국토부, ‘제1회 규제혁신심의회’ 개최 = 국토부가 1차관, 정부위원 4명, 민간위원 10명과 함께 ‘제1회 규제혁신심의회’를 열고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들의 개선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한 ▲국민불편 초래 규제 해소 ▲과도한 행정규제 개선 ▲불명확한 법·제도 해석 명확화다.

우선 ‘국민불편 초래 규제 해소’로는 ▲다중주택 1층에 필로티 주차장 설치 시 주택의 층수에서 제외 ▲단독주택 내 작은도서관 설치 허용 ▲공장의 처마·차양 등 설치 시 건폐율 산정 제외 ▲공동주택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허용 ▲지하주차장 경사로 지붕설치 절차 완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과도한 행정규제 개선’으로는 ▲물류창고업 변경등록 미이행에 따른 벌칙규정 완화 ▲개발부담금 부과대상 임시특례 적용례 완화적용에 대해 논의했다.

또 ‘불명확한 법·제도 해석 명확화’로는 ▲물류창고업 등록취소 준용 규정 명확화 할 계획을 세웠다.

○ ... 쌍용건설, 단지 내 미세먼지 측정기·신호등 설치 = 쌍용건설이 KT와 협약을 맺고 ‘아이오티 에어 맵(IoT Air Map)’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내에 제공해 미세먼지 측정기·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건설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아이오티 에어 맵을 통해 단지 거주민들은 실시간으로 단지 및 주변의 미세먼지 상태를 4단계 신호등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에 먼저 도입되며, 쌍용건설은 향후 분양되는 다른 단지에도 적극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 ... 호반TBM,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그리퍼 TBM 공사’ 수주 = 호반TBM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의 그리퍼(Gripper) TBM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는 서울 도봉산역부터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되는 7호선 전철 연장사업(총 3개 공구) 중 2공구에 해당한다. 호반TBM은 이 공사 중 3.2km 길이의 Gripper TBM 시공 연장을 진행한다. 수주 금액은 343억3320만 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54개월이다. 호반TBM은 향후 TBM 공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한라, 경기 광주시 ‘쌍동지구 아파트’ 공사 수주 = 한라가 ‘경기 광주시 쌍동지구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의 발주자는 ‘지엘쌍동도시개발’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일원에 연 면적 16만6516㎡(5만371평), 13개 동, 지하 3층~지상 22층, 전용면적 62~84㎡ 총 공동주택 1108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1975억 원(VAT포함)이다.

이후 일정은 오는 5월 착공 및 분양, 2023년 2월 입주예정이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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