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9일 한진해운(117930.KS)의 4Q11 프리뷰를 통해 4Q11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컨테니너 운임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CCFI, SCFI 컨테이너 운임은 1월 1주에 각각 1.7%wow, 2.9%wow 상승했다.
이는 화주들의 음력 설 이전 재고정리 증가와 운임 인상 이전에 선적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사들은 아시아에서 유럽 운임을 200달러/TEU, 400달러/FEU 인상 노력 중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음력 설 이후 일시적 하락 가능성 있지만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구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수요) 감소율이 낮아지고 있고 컨테이너선들의 평균 운항 속도가 낮아져, 실질 공급(선복량, fleet) 증가율 둔화 효과 때문이다”며 “Fleet 증가율 하락세는 최근 멈췄으나 운항 속도 하락 효과가 더 커,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익찬 연구원은 “선사들의 공동 운항/선복교환은 화주들에 대한 선사들의 bargaining power를 높일 전망이다”며 “MSC+CMA CGM, G6, CKYH+에버그린에 이어 COSCON+차이나쉬핑(CSCL)도 선복을 교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은 2012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익찬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012년 초 이후 높아져, 아시아에서 미주 물동량 증가율이 높아질 전망이다”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3Q12 이후부터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아시아에서 유럽 물동량 증가율은 하반기부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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