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7월로 개최를 연기했다. 사진은 제7회 영화제 페막식 장면.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오는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예정이었던 제8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7월초로 개최를 연기했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주 긴급회의를 소집해 영화제 개최 일정 변경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코로나 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영화제를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린이영화제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현재 작품 공모를 마감한 상태이고 학생단편심사와 자원활동가 모집 등 영화제 세부 일정은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제8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구로구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한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일정이 2개월 가량 연기된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만반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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