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생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 12회 예고편 캡처 (TV조선 홈페이지)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미스터트롯’ 문자투표집계를 담당한 인포뱅크가 최종 우승자 발표 지연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인포뱅크 측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최종 경연에서 생방송 시간내에 문자투표 집계에 문제가 생겨 우승자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청자, TV조선 및 결승진출자 7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 이번 경험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성찰의 계기로 삼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표에 대한 데이터 유실은 전혀 없으며,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추출된 데이터는 모두 TV조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했다”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적 점검과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포뱅크는 또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문자투표 집계가 이뤄지지 못한데 대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결승진출자 7명에 대한 득표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MC 김성주)은 오늘(14일) 오후 7시 55분 특별편성된 생방송을 통해 최종 우승자인 초대 미스터트롯 진과 결선진출자 7인에 대한 순위를 공개한다. 현재 문자투표 점수 합산만을 남겨 둔 중간결과에서는 이찬원 임영웅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순으로 1~7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은 인포뱅크 ‘사과문’ 전문

TV조선의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인포뱅크㈜에서 미스터트롯결승전에서 발생한 대국민문자투표 방송사고에 대해 시청자, TV조선 및 결승진출자 7인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 방송 중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에서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며,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누락없는 정확하고 공정한 투표데이터 확보를 위해 백업용으로 느리게 적재되는 DB 데이터를 활용하여 집계프로세스 실행했으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우선으로 문자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려 노력했습니다.

●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표에 대한 데이터 유실은 전혀 없으며,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추출된 데이터는 모두 TV조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했습니다.

● 또한,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적 점검과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7분의 최종 결승 후보자들, TV 조선 및 관계자 여러분,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사과드립니다.

인포뱅크는 지난 15년간 수많은 실시간 TV 문자투표를 단 한차례의 실수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서비스 성찰의 계기로 삼아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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