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동아제약 계열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동아팜텍(IPO예정)은 2012년 예상실적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80억, 당기순이익 68억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아팜텍의 2012년 예상실적은 지난해 예상실적(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실적개선의 근거는 미국 워너사와 체결한 발기부전치료제 기술료(900만 달러), 러시아 직업수출액 20억원, 멕시코 판권 계약금 10억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팜텍의 기업가치는 신약개발 이후의 성장 가능성이 핵심요소다”며 “임상 3상에 진입해 FDA승인 가능성 증가, 6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감안할 때 적정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현재 동아팜텍의 장외시장 가격은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동아팜텍은 ‘유데나필’(PDE5)을 응용한 신약 ‘자이데나’로 2005년 한국 식약청 승인을 취득했다. 또, 이 회사는 4개 지역(미국,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의 판권을 보유 중이며 모기업인 동아제약이 유럽, 아시아 등의 판권을 분할해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신약개발 관련 지역판권에 대한 계약금, 임상시험에 대한 기술료(중도금), 상용화 이후 로열티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2011년 매출비중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계약금, 기술료) 53%, 발기부전 치료제(러시아 직접수출) 47% 등이다.

이외 동아팜텍은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의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11년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출시 5년만에 시장점유율(M/S) 22% 점유했다. 따라서 미국 FDA 승인시 연간 5조원의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의 선전 가능성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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