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러브돌: 위험한 사랑’이 3월 17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매혹적인 비주얼의 메인포스터와 인간과 로봇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담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러브돌: 위험한 사랑’은 게임 스토리 개발을 위해 맞춤형 섹스봇 회사 E-MATE를 찾은 평범한 가정의 남편 ‘마이클’이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 ‘소피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영화는 2050년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와 발전한 디지털 기술의 관계를 파격적으로 다루어 제44회 보스턴 사이언스픽션 영화제 Most Provocative Film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개봉 당시 런던 독립 영화제 최고 스코어상을 비롯해 Hollywood International Moving Pictures Film Festival에서 Best Feature상 수상, 베를린 SF 필름페스트에서 최고의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대명사 ‘믿거나 말거나’와 TV 시리즈 ‘슈퍼맨’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딘 케인이 맞춤형 섹스봇 제작 회사의 미스터리한 책임자로 변신해 심중을 알 수 없는 묘연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단역으로 데뷔해 첫 주연에 도전한 데이빗 본이 마이클 역을 맡아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남성의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색감과 함께 여성의 매혹적인 옆모습과 뒤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인간이 아닌 로봇을 암시하는 뒷목에 표식에 눈길이 머무는데, 겉모습만 보고는 사람인지 로봇인지 구분할 수 없어 섹스봇의 완벽한 완성도에 감탄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당신의 사랑을 주문하세요”라는 카피는 사랑을 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설정에 흥미를 유발하고, 나아가 기존의 인간과 로봇이 본연의 역할을 뛰어넘어 은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신선한 스토리를 예고해 영화가 선사할 충격적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처남 드류의 소개로 맞춤형 섹스봇 회사 E-MATE를 찾게 된 마이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도록 프로그램됐죠”라는 드류의 말대로 키, 피부색, 머리카락 색 등 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선택해 자신이 원하던 완벽한 이상형에 가까운 섹스봇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된 E-MATE 서비스는 앞으로 마이클에게 일어날 새로운 사랑을 예고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현실에서 섹스봇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던 마이클이 로봇 소피아와 은밀한 관계로 발전한 모습이 포착돼 과연 마이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 내막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로봇에게 영혼을 팔고 말 거예요”라는 대사를 통해 인간이 아닌 로봇과의 로맨스를 예고한 ‘러브돌: 위험한 사랑’은 과연 마이클이 이 위험한 관계를 감당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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