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이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더하고자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한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함께하며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통해 한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마윈 창업자와 반기문 전 총장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등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며 친분을 쌓은 관계다.
마윈공익기금회는 5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한국에 기부할 마스크 100만장은 차이냐오의 창고를 통해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이 힘들었을 때 한국에서 보내온 물자는 큰 힘이 됐으며, 이에 보답하고자 물자를 준비했다.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스크 출고 현장을 공개했다.
마윈 창업자는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邻,风雨相济·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기부 물품은 중국 자싱(嘉興)시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센터로부터 배송되어 오는 7일부터 발송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는 관련 물품을 필요로 하는 인원과 기관을 파악해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