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한국의 대미수출에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ISM 제조업 지수 세부항목 중 미국 수요를 의미하는 신규수주-재고 및 수입지수를 모두 상승하고 있다”며 “신규수주-재고의 경우, 지난 9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수입지수의 경우에도 12월 들어 회복의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민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수요지표의 상승은 한국의 대미 수출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12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53.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3.4와 전월치 52.7을 상회한 것. 최근 6개월 내 최고치다.

12월 ISM 제조업 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생산과 고용이다. 생산과 고용지수는 59.9와 55.1로 ISM 제조업 구성 항목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물가지수는 47.5로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하고 있다.

또한 시장 예상치도 하회하고 있어 제조업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경제 내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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