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자체 개발한 IoT기기 전용 백신 ‘시큐파이 화이트(SecuFy White)’의 특허권(특허번호: 제 10-2079304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외 IoT장비 보안 사업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시큐파이 화이트는 사전에 승인된 응용 프로그램 외에는 모두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저렴한 도입 비용으로 악성코드, 랜섬웨어, 바이러스 등 감염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기존 백신과 차별화되는 점은 White List-API(이하 WL-API)와 동적학습 2가지다. WL-API는 파일이 실행될 때 보안 정책의 위반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여 방어체계를 향상시킨다. 동적학습은 파일 헤더만을 검사하는 기존 기술에 더해 파일을 격리시킨 상태에서 실행 및 분석하여 감염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학습해 향후 공격에 대비한다.

유통매장에서 사용되는 POS(Point of Sales)와 키오스크, 공장 생산을 책임지는 자동화시스템 등은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지만 장비의 사양이 낮아 일반적인 백신 탑재가 어렵다. 시큐파이 화이트는 이 같은 산업용 기기에도 적용가능한 초경량 솔루션이다.

평균 CPU 사용량이 1~5%에 불과하고, 설치 용량도 5MB 미만이기 때문에 운영 부담이 적다. 또 윈도 기반 운용체계(OS)라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버전을 추가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표 융합보안부문장은 “롯데정보통신은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SI), 관제 서비스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보안 솔루션과 20여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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