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이하 한컴)가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이 사상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달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3193억원으로 2018년보다 50.01% 증가했다. 별도기준(한컴 단독)으로도 매출이 1003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규모다.
이같이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데는 한컴MDS를 연결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올 전망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전략적으로 진출한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 B2C 신제품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그룹해외사업 총괄 사장에 전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영입하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의 워크독스(Workdocs)에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공급하는걸 시작으로, 러시아 대표 포털인 ’메일닷알유(Mail.RU)‘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도 한컴의 웹오피스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마트(Media Markt)와는 지난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한컴오피스를 출시하는 한편, 홍콩과 대만 거점 유통기업인 ’씽킹그룹(Thinking Group)‘과도 한컴오피스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보여지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인도, 중국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 및 제품들을 세계 주요 시장에 집중적으로 세일즈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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