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 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는 한편, 글로벌 선진국 펀드는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주 지수 하락으로 3177억원이 들어왔던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는 이번주에도 604억원이 순유입되며 2주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유출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도 환매가 늘어나면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며 “MMF는 연말 자금 수요의 증가로 주간 7조원이 넘게 빠져 나갔다”고 말했다.

글로벌펀드의 경우는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대규모 자금을 차입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유럽 펀드(-11.3억달러)의 순유출 규모는 전주보다 확대됐다.

하지만 미국(+24.4억달러)과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펀드(+1.9억달러)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선진국 펀드는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김후정 연구원은 “신흥지역펀드는 전주(-43.2억달러) 순유출규모보다 40억달러가 줄어든 3억달러가 순유출 됐다”며 “신흥지역에 대한 투자심리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지난주 23억달러가 빠져나갔던 GEM 펀드는 7억6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후정 연구원은 “전주 13억9000만달러가 빠져나갔던 Asia ex Japan 펀드도 7억달러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한국관련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GEM, Asia ex Japan, International, Pacific)는 Internationa 펀드와 GEM 펀드의 순유입에 힘입어 7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로 상품섹터 펀드는 자금유출이 확대됐다.

섹터펀드는 상품(-9억4000만달러), 헬스케어(-2.9달러), IT(-2.5달러) 등의 섹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2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커지면서 상품섹터(-9억4000만달러)의 순유출규모도 확대됐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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