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매매가격은 연평균 최대 8.5%까지 상승했다. 전월세 또한 2006년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와 부동산114에서 산정한 지수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1년 11월까지 서울시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매매가격은 연평균 8.4%~8.5%로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3차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 시기에는 단독다가구보다 높은 가격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2008년 9월 이후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연립다세대 매매가의 상승률 둔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분양권 면적제한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 감소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전세와 월세지수는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모두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지수추이는 2006년 초반까지 전월세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다, 2006년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류강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전월세지수의 가격변화는 주택공급 변화와 함께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전수요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모두 월세보다 전세 가격이 더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와 부동산114는 2004년 1월부터 매물자료를 이용한 서울시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가격지수를 개발했다. 지수는 연쇄 중위수 지수(Chained Median Price Index)로 산정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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