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국내에서 개발된 성인무협온라인게임 ‘십이지천’이 일본에 이어 대만에 진출한다.

기가스소프트(대표 홍창우)는 대만 최대 퍼블리셔인 소프트월드(대표 왕쥔보)와 ‘십이지천’의 대만 내 서비스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가스소프트는 이번 대만 퍼블리싱 계약규모가 총 200만불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한국의 중소게임 개발사와 대만 메이저 퍼블리셔간의 계약조건으로는 매우 이례적이며 파격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가스소프트는 그동안 ‘십이지천’의 대만진출 및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대만의 게임퍼블리셔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단독 수출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가스소프트는 대만 현지에 맞는 '십이지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며 소프트월드는 퍼블리싱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홍창우 기가스소프트 대표는 “대만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소프트월드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십이지천’의 대만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소프트월드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쥔보 소프트월드 대표는 “‘십이지천’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된 게임이지만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게임성, 안정적인 게임구조는 매우 우수하게 생각하고 높이 평가 된다며 대만현지 유저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와 더불어 무협RPG의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십이지천’이 대만 내 무협RPG분야에 확실한 입지를 굳혀 갈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십이지천’은 올해 5월 대만 현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6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수운 swryu64@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