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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산항만공사(사장 노기태)는 오는 28일 1600만개 돌파에 이어 연말까지 컨테이너 1615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컨테이너 1600만TEU는 약 9만6000km로, 지구 둘레(약 4만km)를 약 두 바퀴 반 돌 수 있는 거리다.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내년에도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부산항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며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도 내년도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7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지난 1984년 100만TEU를 처리한 이후 1988년 200만TEU, 1998년 500만TEU, 2003년 1000만TEU를 돌파했다. 특히 부산항은 신 항의 컨테이너 부두 개장과 함께 컨테이너가 급증해 8년 만에 연간 1600만TEU를 달성하게 됐다.

2006년 처음 문을 연 부산 신 항은 현재 18개 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신항은 내년부터 4개 선석이 늘어나 22개 선석이 가동, 부산항 물동량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항의 지난달 월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37만TEU로, 지난해보다 13.2% 늘었다. 환적화물은 23.4% 늘어난 64만7000TEU로, 전체 물동량의 47.2%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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