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를 초과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영업이익도 6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2011년 PER은 6.9배로 2004년의 4.5배 이후 최저 수준(연말 주가 기준)이다. 이는 유화부문의 실적 불안정성, 건설 자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 때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대림산업은 경쟁사 중 유일하게 해외수주 목표치(5조8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현재 6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2004년 3052억원에서 출발해 2007년 이후4000억원 근처에서 움직이다가 2012년 6000억원 수준으로 레벨업될 전망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2012년을 기점으로 해외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2012년초 고려개발 워크아웃 확정으로 자회사 관련 리스크가 감소해 과거평균 밸류에이션(valuation)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2012년을 기점으로 해외부문 실적 기여도가 유화부문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며 “4분기 실적은 해외건설 부문의 양호한 마진(해외부문 GP마진 17.6% 예상)이 지속되며 조정영업이익 1449억원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유화업황 부진으로 자회사 YNCC로부터의 지분법이익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4분기 및 2012년 YNCC 영업이익각각 1050억원, 4170억원에서 300억원, 3620억원으로 하향 조정), 국내 건설부문 마진 안정화, 해외 건설부문 고마진 지속 등으로 4분기 및 2012년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2012년 해외건설 부문(DSA 등 해외 플랜트 자회사 포함)의 매출액 기여도는 43%, 세전이익 기여도는 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유화 및 국내건설 부문의 이익기여도(각각 30%, 29%)를 크게 상회할 것이다”며 “과거 주택과 유화부문의 실적기여도가 커 경기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 2012년 이후 해외 플랜트부문의 실적기여도가 가장 커지며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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