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주식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메뚜기형 불건전주문을 통해 입상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불건전주문 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장 감시위원회는 여러 증권회사에 계좌를 개설해 하루 중 여러 종목을 옮겨다니며 치고 빠지는 매매 형태를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하는 증권회사의 요청을 받아 2012년 1월부터 대회 입상대상자의 불건전주문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주식실전투자대회 참가 일부 개인 또는 전업 투자자들이 참여계좌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수 증권사 HTS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종목을 옮겨 다니면서 허수주문, 가장매매 등의 불건전주문을 상습적으로 분산 제출해 주최 증권회사의 모니터링을 교묘히 회피하는 수법으로 매매차익 및 상금을 취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증권회사가 실전투자대회 입상대상자나 계좌를 시장감시위원회에 통보하면 위원회는 타 증권사 연계계좌를 포함해 이들 계좌의 불건전주문 여부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증권회사에 통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증권회사는 불건전주문 입상대상자나 계좌에 대해 입상제외 등 필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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