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한화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화건설이 최근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을 통해 전 세계에서 ’태양광 톱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들을 설치하며 그룹의 주력사업인 태양광 사업 부각에 나섰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장교동 한화빌딩의 동·서·남측 3개 벽면에 태양광 패널들을 설치했다”며 “한화그룹의 주력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개보수의 개념이 아닌 친환경 구현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건설 관계자는 “(장교동 한화빌딩에) ▲해외 및 국내 태양광PV 설치기준을 검토, 최적의 위치에 태양광 PV를 설치하며 ▲과학적 시뮬레이션(Simulation) 분석으로 주변 건물 음영 영향을 정량적으로 검토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유정상 기자)

한화건설은 장교동 빌딩 설계에 앞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각 입면의 ‘일일 음영 영향’ ▲‘연간 일사량(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지면에 닿는 양)’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먼저 장교동 한화빌딩의 일조시간 기준은 춘·추분 기준 일일 5시간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실제 일조량 및 발전량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상청에서 고시한 ‘20년 평균 지역별 수평면 일사량’을 기준으로 일일 5시간으로 잡았다”며 “가장 효율이 좋은 시간은 11시~14시, 3시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일사량은 800kW/㎡ 확보 위치를 기준으로 잡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연간 일사량은 유럽 각지에서도 태양광PV 적용 기준(Capturing Solar Energy, CIBSE)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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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뮬레이션을 거쳐 리모델링을 완료한 한화빌딩은 1일 약 460kW 정도를 발전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는 한화빌딩 입주사 4개 층 정도의 일일 조명 전기사용량과 비슷하며 지하주차장 3개 층의 조명 전기사용량과도 유사하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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