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올라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았다. 이후 바로투자증권의 계열사 편입을 완료하고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이하 카카오증권)으로 변경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증권의 지분 60%를 보유하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증권계좌로 바꾸기 위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업그레이드 하면 증권 계좌가 개설돼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으로 이체된다.

사전 신청자들은 업그레이드 후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카카오증권이 제공하는 세전 최대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기존과 달리 증권 계좌로 예탁되기 때문에 200만원을 초과해 보유할 수 있으며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국내 금융 산업과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누구든지 정보나 자산 규모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는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새로 신설된 리테일 부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기존의 기업금융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금융의 문법을 깨고 일상에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통해 생활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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