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파나마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Line 3 of the Panama Metro)’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 아라이한(Arraijan)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로 총 USD 28억11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발주처는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됐고 이들 3사의 지분율은 각각 51%, 29%, 20%다.

이 중 지분율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분은 약 1조7146억 원이다. 약 USD 14억3400만 달러(약 1조7146억원)이며 2018년 말 연결 매출액의 10.25%다. 지난 4일 최초 고시환율 기준 1196원/USD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9년 11월 18일 공개된 입찰평가 결과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을 제공하는 공사로 실질적인 공사비 조달을 위해 파나마정부가 발행한 CNO를 시공사가 매각하는 방식의 금융제안서를 상업 입찰에 포함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및 유수의 글로벌 은행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또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유사한 국내외 다수의 대형 메트로 공사 수행 경험, 높은 기술력 및 공기 준수 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인정 받았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지분율을 보유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약 1조 2000억원 규모)와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원 규모),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원) 수주를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누적 수주고 약 3조8000억 원을 쌓았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위치도 (이미지=현대건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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