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기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시작을 알렸다.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정릉천동로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개 동 357가구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693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일 오후 제기동 서울중앙교회에서 개최된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전체 190표 가운데 153표, 약 80.5%의 득표율로 획득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제기동 일대의 상징인 ‘선농단 향나무(천연기념물 제240호)’를 모티브로 나무와 숲 형태의 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명품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토지등소유자들이 보내준 높은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상반기 착공 및 분양,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는 이번 제기1구역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확보에도 나서는 등 우수사업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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