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광약품이 현재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Apatinib Mesylate)의 미국 등 다국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제1상 및 전기2상 임상시험이 20일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부광약품이 미국 회사인 LSK바이오파트너스(LSK BioPartners)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차세대 표적항암제다.
이 항암제는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성장인자인 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의 개발권을 소유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미국의 HCI(Huntsman Cancer Institute)와 한국의 아산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0년 ‘BMC Cancer’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아파티닙은 총 83.8%의 환자가 병해 방제(disease control)가 되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중국에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의 성공적인 결과가 올해 미국 임상 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발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는 허가당국에 제품허가가 신청 접수된 상태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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