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스카이라이프가 내년초부터 가입자가 급증해 가입자는 400만명을 유지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케이블TV 및 지상파와의 갈등, KT 유통망 재정비, KT 2G 셧다운 이슈 등으로 인해 2011년 가입자 증가세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현재 이런 외적요인이 마무리돼 내년초부터는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CFA는 “2011년 가입자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2012년말 가입자수는 기존 당사 예상치 400만명 수준에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의 경우 연초 가입자 확보가 중요한 만큼 2012년 초부터 가파른 가입자 증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동준 CFA는 “4분기 매출액은 1233억원(+4.6%qoq, +6.7%yoy), 영업이익은 92억원(-24.0%qoq, +54.9%yoy)으로 영업이익 기준 당사 기존 추정치 55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이유에 대해 김동준 CFA는 “4분기 모회사 KT 유통망 이슈(클린세일즈, KT 2G 셧다운 이슈)로 인해 연말 스카이라이프 가입자수 전망을 기존 332만명에서 327만명(-5만명)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4분기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포인트에 대해 김동준 CFA는 “스카이라이프의 주가 드라이버는 ‘가입자’이며, 잠시 주춤했던 가입자 증가추세가 내년 초부터 급증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2012년말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케이블TV 독점 시장의 붕괴, 위성/IPTV 가입자 급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이다”며 “특히 OTS 가입자 급증에 따라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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