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작년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사 고혈압치료제 15개 제품의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530억원을 기록하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전체 시장(작년 1조 8350억원)에서 점유율 1위(약 8.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제네릭에서부터 개량∙복합신약에 이르는 15개 제품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품목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한국 고혈압치료제 점유율 1위 성과는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발매 10년차인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 + Losartan K)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작년 매출 741억원(전년 대비 10% 성장), 2017년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 camsylate + Losartan K + Chlorthalidone)는 182억원(전년 대비 84% 성장)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제약강국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 브랜드로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실라네스社는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의 현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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