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더보라3170 투시도, 기공식 (이미지 및 사진=반도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반도건설이 미국 LA 중심가에 ‘더 보라(The BORA)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본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토지매입에 이어 이달 본 착공, 2022년 5월 준공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1년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 성공 이후 제2의 해외사업을 찾던 중 2028년 올림픽개최, 인구 증가세, 임대가 상승세 등 대형 개발 호재로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해 LA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미국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한국의 앞선 주택기술력과 공간활용도’를 내세우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반도건설은 더보라3170 프로젝트를 위해 약 2년 전부터 각계 전문가, 해외공사 유경험 직원들로 궁성된 TF팀을 구성해 철저한 시장조사 및 사업성 검토, 설계 초기, 부지매입, 시행, 시공, 임대, 인허가 절차 등 사업 전반을 꼼꼼히 모니터링했다.

더보라3170에는 바비큐장, 체력단련장, 야외 수영장, 클럽룸, 옥상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현지 한인 건설사를 비롯해 한국 건설사가 LA에 직접 시공하는 대규모 아파트는 1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더보라3170은 반도건설 계열사를 통해 사업 전반을 직접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건설사가 시행과 시공을 같이 하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였다.

관계자는 “LA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더보라3170은 ‘두바이 유보라타워’에 이어 미국에서 해외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질의 사업지 발굴을 통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해외사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미국에서도 ‘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The BORA’라는 브랜드명을 유지해 미국시장에서 유보라 아파트 브랜드의 인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보라3170 현장 사진과 위치도 (사진 및 이미지=반도건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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