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현 수준인 1.50~1.75%로 유지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경제활동의 완만한 상승, 노동시장 여건은 강세 지속 등으로 물가의 대칭적 2% 목표 수준 도달을 지원하는데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다만 페더럴펀드 금리가 정책금리 목표 범위에서 거래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초과지준 부리율(IOER)은 1.6%로 5bp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책금리 목표 하단보다 10bp 높은 수준이다.
향후 정책금리 목표범위 조정의 시기 및 폭에 있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준의 양대 책무와 연관된 경제 동향과 전망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노동시장 지표,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시장 및 글로벌 금융‧경제 여건 등을 평가하고 향후 적절한 정책금리 경로를 평가할 때 새롭게 입수되는 데이터가 경제전망에 미치는 의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관련 지역으로의 여행 등 중국 경제활동에 어느 정도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초기단계라 파급정도나 거시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은 이 상황을 주시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둔화될 경우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겠으나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미 경제가 내수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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