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통합당은 20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 1호실에서 개최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첫 조찬모임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 급서 상황을 불필요한 남북관계 긴장 갈등으로 조성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하고 나섰다.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한반도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늘 첫 모임을 갖게 됐다”며 “민주통합당은 정부에 국가안보의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치밀하게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이 조성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관리하고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당은 비상한 상황을 맞이해 남북관계에 긴장과 화해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용선 공동대표도 “우선은 한반도 전체에 닥친 엄청난 사태에 대해서 차분하고 물샐 틈 없는 대응이 필요하겠지만 우선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관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분하게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민주통합당은 급서에 대해 우선 조의를 표명했고, 정부로 하여금 평화적 남북관계 관리를 위해서도 조의와 조전, 조문 문제에 대해서도 지혜롭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대위원장은 “내년도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나라들, 미국 중국 러시아 이 모든 나라들이 정권교체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주 미묘한 정치정황이 발생할 시기다”며 “이런 시기에 우리나라도 선거를 내년에 치러야 되고 북한에서도 김정일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서거를 했기 때문에 한반도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다. 모쪼록 모든 지혜를 발휘해서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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