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 박창진 사무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형태와 장소, 등장인물만 바뀐 제2, 제3의 갑질이 계속 등장하고 여전히 갑질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사회제도는 찾을 수 없었다”며 이는 “우리 일터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권력의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길을 잃은 또 다른 박창진에게, 어딘가에서 갑질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의 곁에서 저는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공익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이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20년 4월 총선의 정의당 비례대표후보는 시민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