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 및 14개 시중은행과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를 개최해 지난해 포용금융 정책성과를 논의했다. 또한 은행권과 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주담대 연체서민 채무조정 지원강화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했다.

특히 ‘Sale&Leaseback 프로그램(주택매각 후 재임차 지원제도)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연체자가 공적기관에 주택을 매각해 대출을 갚고 해당주택에 장기 임차할 수 있다. 대출을 갚기 어려운 경우에는 연체를 해소하면서도 주거를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SLB 프로그램은 주택매각, 재임차, 재매입으로 구성됐으며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시세 6억원 이하의 1주택자로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는 차주에 지원된다.

차주는 보유주택을 캠코에 매각해 채무청산 후(Sale) 살던 주택에 장기 임차거주 하고(Leaseback) 임차종료시점 주택의 우선 재매입권을 부여(Buyback Option)한다.

이 프로그램은 1분기 중 은행권 채무자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 후 점차 전 금융권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주담대 연체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방안’이 기존 신복위 채무조정 제도를 보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오는 3월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 준비를 당부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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