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2011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개)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시를 30만명 미만 시(50개)에서는 충청남도 계룡시를 각각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에 선정 했다.

그리고 군 단위(86개)에서는 충청북도 증평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교통사고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고,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 등 운전자의 운전행태와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등 보행자의 행태가 타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 교통문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찰조사 항목(7개) 중 방향지시등 점등률(0.23%p 감소)을 제외한 6개 항목이 개선됐으며, 특히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39.2%p 감소), 안전띠 착용률(3.37%p 향상), 정지선 준수율(3.17%p 향상)의 개선 폭이 높았다.

스쿨존 불법주차점유율은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펜스설치, 단속 등 스쿨존 개선사업으로 불법주정차가 원천적으로 곤란해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곳이 많아 불법주차점유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국제 비교가 가능한 안전띠 착용률(73.4%)과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72.02%)은 전년 대비 약 2∼3%의 개선이 이루어 졌으나 OECD 선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하고, “공단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등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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