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은 오는 2월 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기수·조교사·관리사 등 경마 유관기관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낙순 회장은 “실내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들이 들판의 망아지처럼 마음껏 뛰놀고, 동시에 부모님의 일터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일하고 있는 기수와 관리사는 약 500여 명이 훌쩍 넘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라는 제목처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나는 놀이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은 학원특강부터 스키캠프, 과학캠프 등 학기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부모들의 일터에서 현장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1일 체험을 통해 ‘말’과 관련된 인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말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기수·조교사·관리사 자녀 대상 체험 프로그램에는 재미있는 퀴즈 배틀과 종이공예, 전 세계 다양한 품종이 말이 살고 있는 마구간, 장제소, 동물병원 견학 등이 포함돼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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