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5일 11월 미 소매판매가 전월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 0.6%를 모두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의 높은 매출실적, 소비심리지표 상승 등으로 인해 11월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며 “미국 소비자가 쇼핑 시즌 내 전자제품 구매를 위해 다른 부문의 소비를 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 소매판매는 쇼핑 시즌 중 소비증가를 견인했던 전자제품 매출(+2.1%)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건설자재(-0.3%), 식료품(-0.1%), 외식(-0.3%) 등의 감소가 전체 소매 판매 부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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