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평화당이 박주현 수석대변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논평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서 검찰수사 검찰개혁 남북관계 부동산가격폭등 등 경제문제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며 “대체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향후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무난한 기자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며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부동산가격과 벌어 질대로 벌어진 자산양극화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천명할 뿐 절실한 사과나 손에 잡히는 대책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수석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악화를 면치 못하는 양극화와 지역격차에 대한 진지한 인식이나 실효성 있는 목표와 대책제시도 없었다”며 “검찰과의 관계에서도 인사권과 검찰개혁을 강조할 뿐 지나친 좌천인사에 대한 성찰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수석 대변인은 “개혁정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분권형 대통령제나 공공개혁, 경제개혁 등에 대한 의지조차 찾아보기 어렵다”며 “소극적으로 끌려 들어와 내용조차 축소시킨 선거제 개혁만을 앞장세우는 것은 개혁정부로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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