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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뮬란’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모은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주목받는 것은 영화에 유역비가 출연한다는 점이다. 유역비는 홍콩 시위와 관련해 중국지지 발언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인물이다. 특히 유역비는 지난 8월14일 자신의 SNS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홍콩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중국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

국내에서도 유역비로 인해 ‘뮬란’은 보이콧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역비가 홍콩 시위의 무력 진압을 지지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인 자유·인권을 무시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8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은 당시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으며 주인공 ‘뮬란’은 동서양, 성별, 세대 차를 뛰어넘어 모든 인류에게 용기를 주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왔다.

유역비 외에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대거 출연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독점 포스터로 검을 들고 있는 ‘뮬란’을 중심으로 그녀 안에 잠재해있는 또 하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뮬란’의 뒤로 펼쳐진 드넓은 평원과 설산의 모습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엿볼 수 있다.

과연 유역비로 인해 보이콧의 대상이 되고 있는 ‘뮬란’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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