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KDB산업은행은 지난 11월 21일 RBS Uz 인수를 완료하고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강만수 회장 주재로 아지모프(Azimov) 제1부총리 겸 재무부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주요인사 및 RBS Uz 주요고객들을 초청해 인수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2010년 12월 3일 RBS 그룹과 지분 82.3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의 협상 끝에 이번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RBS Uz는 2010년말 자산규모 세계 2위인 영국 RBS 그룹의 우즈베키스탄 소재 자회사로 2010년말 자산 3억3000만 달러의 우량은행이다. RBS 그룹의 높은 신용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미국, 러시아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외국환, 예금 등에 특화된 영업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자원개발금융 등 금융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6년에 UzKDB를 인수해 영업해 왔다. 2012년에는 RBS Uz를 기존의 UzKDB와 합병해 ‘현지 최대 외국계 은행’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 및 합병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PF, PE 등 본점과 연계한 프로젝트 창출로 수익기반을 다지고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금융시장 개척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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