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대한통운이 설 명절 선물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13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지면서 이번 설날 물동량은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10만원 이하의 가성비 높은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물 배송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과거 육가공 제품, 과일 등으로 한정됐던 선물 상품군이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의류,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선물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연간 특수기 물량 분석에 따르면 명절 이전보다 이후에 배송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 및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고객센터를 통한 개인 택배는 2월 3일부터 다시 접수할 수 있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이동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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