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1월 7일 400호점을 정식 개점했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한 창업 대출을 지원하여 그 가족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창업을 통해 여성 스스로 CEO가 되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하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2011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 2016년 300호점, 2019년 400호점을 개점하며 희망가게 창업주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희망가게 400호점은 바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수동 밥한끼’ 다. 인터넷에서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을 알아보던 중 희망가게를 알게 된 400호점 창업주는 “희망가게 덕분에 내 가게를 열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다른 한부모 여성들도 용기를 갖고 희망가게에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맛집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희망가게의 역사는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에서 출발했다. 서성환 선대회장은 1945년 아모레퍼시픽을 창업하고 일궈냈으며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 1월 9일은 서성환 선대회장의 17주기 추모식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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