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다임러 AG·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이 2020 CES 기조연설에서 개인용 모빌리티에 대한 새 경계 추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항상 기술과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였다”며 “이제, 럭셔리와 지속 가능성을 하나로 연결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어떤 분들은 사람들을 이곳저곳으로 이동하지 않게 하고 모든 자동차를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용 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감소세가 아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4년 연속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1위를 기록한 저희의 2019년 매출 자료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장은 “저희의 관점은 명확하다”며 “우리는 지구의 기존 영역을 적극적으로 존중하지만 개인용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경계를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말해, 해결책은 자동차의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다”고 덧 붙였다.

특히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장은 “우리는 디커플링(decoupling)이라는 접근 방식을 택했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방식으로 디커플링을 한다는 것은 자원 소비와 양적 성장을 분리하겠다는 뜻이고 이를 위한 우리의 도구는 혁신과 기술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세 가지 수단이 있다”며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장은 “자연은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연계는 완벽한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아무것도 낭비되지 않고 이러한 시각은 앞으로 저희의 사업 방향에도 반영해 인간, 기계 그리고 자연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측)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과 영화 아바타 감독 겸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한편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장은 인간, 기계 그리고 자연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조치로 ▲앰비션 2039(Ambition 2039)”라는 표제 아래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자원 보존 집중 특히 물 소비 줄이기 ▲줄일 수 없는 부분의 경우 재사용과 재활용을 실천을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