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참여연대 의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 변호사)는 심사를 거쳐 공익제보자인 유영호 전 현대 메트로타워 감리단장을 제 2회 의인상(義人賞) 수상자로 결정하고 14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리는 ‘공익제보자의 밤’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또한 영화 도가니(제작 삼거리픽쳐스)를 공익제보 확산에 기여한 ‘공익제보 디딤돌 상’ 수상자로 선정해 함께 시상을 진행한다.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인 유영호 전 감리단장은 군산의 고층아파트인 현대메트로타워 신축공사의 총괄감리원으로 활동하며 시행사의 설계도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시행사의 요구로 총괄감리원에서 교체 된 후에도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 불법적인 설계변경을 신고하는 등 건축물의 안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지역토착세력과 싸운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참여연대가 시상하는 의인상 대상자에는 국가나 기업 등 조직의 부패, 예산낭비를 양심선언 등의 방법으로 공개한 공익제보자나 국가의 권력남용을 공개하거나 맞서 민주주의 후퇴를 막는데 공이 있는 시민, 공익제보자를 지원하거나, 국가의 권력남용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는 등 공이 있는 시민이 대상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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