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최근 인수한 아시아나 항공과의 빠른 안정화와 통합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진화 ▲그룹 내·외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현황에 대해 “우리는 강한 펀더멘탈(Fundamental. 경제기초)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애자일(Agile)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대형 도시개발사업과 항만배후도시 개발사업 등을 수주하고 복합개발사업과 통영발전사업도 본격화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다짐과 동시에 경자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3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HDC그룹에 있어서 다시 오지 않을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라며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며 우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주도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은 새로운 변화의 트리거(Trigger)가 될 것”이라며 “REITs, 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 나가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 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소통·공감’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통합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내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협력회사, 고객, 주주,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모두 중요하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변화의 방향에 대한 공감을 넓혀나갈 때 우리가 추구해온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도 커져 나갈 것이며, 새롭게 HDC그룹의 일원이 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도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2020년은 HDC그룹의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원년”이라며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이 갈수록 새로워짐)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만이 닥쳐올 험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우리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 모멘텀(Momentum)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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