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가 FHL게임즈를 통해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브릴라이트는 FHL게임즈와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MOU에 따라 자체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1종을 FHL게임즈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인 KAYBO닷컴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

네오위즈 출신의 중남미 시장 전문가인 정철 대표가 이끄는 FHL게임즈는 지난 2009년 설립한 기업으로 10년 이상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23개국에서 게임 퍼블리싱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을 영위해 왔다.

KAYBO닷컴의 누적 가입자수는 2019년 기준 2000만명 이상이며 현재 포인트블랭크, 스팀판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LITE, 던전앤파이터, MU 등 국내외 유명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FHL게임즈는 또한 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중남미 핀테크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중남미 현지 120개 이상의 결제사들과 연결된 자체 결제 솔루션인 K-coin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DID(블록체인 분산 ID) 기반 개인 디지털 월렛 서비스인 LATAM CASH를 내년 KAYBO닷컴을 통해 론칭 예정이다.

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FHL게임즈와 조만간 중남미 지역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브라질 게임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1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 리듬게임을 비롯한 기타 장르 점유율이 35%에 달해 블록체인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 FHL게임즈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 브릴라이트와 KAYBO닷컴의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LATAM CASH와 K-coin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중남미 콘텐츠 플랫폼 및 핀테크 산업을 선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포부를 밝혔다.

브릴라이트는 자체개발 게임 외에도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퍼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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