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ECB Dragh 총재가 ‘국채추가 매입 시사한바 없다’고 발언, 유로존의 금융위기 해법이 각국 정부의 몫으로 돌아갔다는 외국언론들의 보도를 9일 국제금융센터가 타전했다.
이로인해 8일 美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 일 등 세계증시와 미 국채금리 국제유가 모두 나란히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美, 유럽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인하하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로 낮추는 등 대출담보인정범위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ECB 총재의 국채매입 확대 부인과 EU 정상회의 성명서 초안에 대한 독일의 반대 소식 등으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Dow -1.63%, 영국 FTSE 100 -1.14%, 독일 DAX -2.01%, 프랑스 CAC 40 -2.53%, 중국 상해종합지수 -0.12%, 일본 Nikkei -0.66%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ECB 총재의 추가 국채매입에 대한 부정적 입장 표명에 따른 실망감 등으로 주요통화들이 美 달러화대비 약세를 보여 유로화의 경우 전날 1.3412 → 1.3340, 엔화는 77.68 → 77.64 달러로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ECB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10년이 2.03% → 1.97%, 2년 0.24% → 0.2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유럽 부채위기 우려 지속속에 美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WTI유가 배럴당 100.49 → 98.34, 두바이유 109.44 → 108.74 달러로 나란히 떨어졌다.
국제금융센터는 ECB Dragh 총재가 국채추가 매입 시사한바 없다는 발언을 했으며 “EU조약은 발권력을 통한 회원국 지원을 금지하고 있어 재정규율 강화협약이 신뢰회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ECB는 IMF소속이 아니며 유로존 중앙은행들이 IMF에 대출해주고 IMF 가이를 유로존 채권매입에 사용하는 것도 협약위반”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SocieteGenerale이코노미스트 Nixon도"Draghi 총재가 ECB의 대규모 양적 완화조치는 없을 것임을 명확히 밝힌 것에 주목, ECB는 시장에 개입은 하나 국채매입 규모는 적을 것이며 이제 위기해법은 각국 정부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이날의 이슈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전주대비 38만1000명(2만3000명 감소)으로 줄어든 점과 일본의 11월 경기체감지수가 전월대비 0.9 하락한 45.0을 기록한 점, ECB의 기준금리가 1.0%로 인하(0.25%p)되고 3년만기 장기대출 제도를 도입한 점을 꼽았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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