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아랫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18개 사원은행장 등이 ‘소비자 신뢰회복과 고객중심 경영’의 의지를 담은 자율결의문을 펼쳐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은행연합회와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등을 포함한 18개 사원은행은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해 ‘소비자 신뢰회복과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를 했다.

은행권은 그 동안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특히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은행을 통한 자산관리가 갈수록 중요해진 시점에 소비자 보호를 기반으로 한 신뢰 회복이 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임을 모든 은행장들이 공감했다.

이에 은행장들은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 실천',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소비자를 먼저 생각',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소비자 보호 절차를 강화 및 철저한 준수'를 결의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이 예‧적금 뿐만 아니라 신탁‧펀드 등을 통한 금융투자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금융투자상품 판매와 관련한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은행 공동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중심 경영이 자리잡도록 KPI 개선, 소비자보호 인프라 강화, 내부통제 및 직원교육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오늘 자율 결의를 바탕으로 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고객중심 경영이 확산되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은행들은 발표한 사항을 내규 등에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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