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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아이유에 대한 인기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달 29일 발매한 정규 2집 ‘Last Fantasy(라스트 판타지)’로 발매 첫 주만에 700만 건 가까운 음원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8일 공개한 다운로드 순위에 따르면 아이유의 2집 앨범곡 10곡(총 13곡 수록)이 1위부터 10위까지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나머지 3곡도 각각 11위, 12위, 14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아이유를 제외하고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티아라가 ‘Cry Cry(크라이 크라이)’로 11계단이나 추락해 10위권 밖으로 밀렸으나, 그나마 12위(37만9219건)로 겨우 걸 그룹을 대표해 체면을 유지했다.

이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유의 앨범 전곡의 다운로드 건수는 총 695만1813건으로 다운로드는 물론 앨범, 디지털종합, 스트리밍 등 4개 차트에서 1위를 한 타이틀곡 ‘너랑 나’는 모두 112만9761건의 다운로드 결과를 보였다.

아이유의 정규 2집은 김광진 윤상 정재형 이적 김형석 정석원 김현철 윤종신 이민수 코린베일리래 G.고릴라 Ra.D 등의 뮤지션이 곡작업에 참여했고, 아이유 역시 자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가온차트 관계자는 “차트 집계 이례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 앨범의 수록곡이 차지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특히 이번주 69만2588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차트 2위에 오른 아이유의 ‘비밀’은 평소 차트 1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고 말해 음원 시장에서 파괴력 큰 아이유의 영향력을 짐작케했다.

한편 이번주 가온의 다운로드 차트에는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현승의 ‘Trouble Maker(트러블메이커)’가 15위, 오랜만에 돌아온 다이나믹 듀오의 신곡 ‘불타는 금요일(Friday Night)’이 16위로 처음 순위 진입했고, 울랄라세션의 신곡 ‘너와 함께’와 원더걸스의 ‘Be My Baby(비 마이 베이비)’는 각각 17위, 18위로 크게 밀렸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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