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2012년 2월 2일로 개봉을 확정 지은 데 이어 나쁜 놈들의 포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론칭 포스터는 피보다 진한 의리로 뭉쳐 부산을 접수해 나가던 두 남자의 빛나는 한 때, 거리를 폼 나게 활보하는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의 한 순간을 담았다. 90년대를 담고 있어 촌스런 패션과 머리모양이지만 전체적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단체(?)의 움직임에 빠져든다.

포스터 가운데, 조직원들을 당당하게 이끌고 있는 건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주먹 넘버원 하정우다.

하정우는 기존 영화에서 주로 마이너한 인물을 맡은 데 반해,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분한다. 또한, 마치 자기가 보스인 것처럼 거들먹거리며 걸어오는 최민식의 허세 또한 강렬하기만 했던 기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코믹함을 풍긴다.

하정우의 조직을 등에 업고 스스로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으로 열연하는 연기파 최민식의 변신이 기대된다.

한편, 최민식과 하정우의 뒤편으로 온 부산이 자기들 것인 양 거리를 점령한 채 걸어오는 남자들의 면면 또한 누가 봐도 ‘나쁜 놈들’ 답게 강렬한 인상으로, 1980년에서 90년까지, 부산을 접수해 나가던 나쁜 놈들의 피보다 진한 의리와 배신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호기심을 모은다.

최민식과 하정우. 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두 배우가 만나 2012년 상반기, 극장가를 접수할 화제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2012년 2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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